일상/하루스케치

주말농장 무 수확

선혜(鮮蕙) 2024. 11.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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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말농장 농사가 서서히 갈무라에 들어가고 있다.

씨를 뿌려 키워낸 무가 같은 밭에서도 크기는 들쑥날쑥하다.
남편이 밭가에 나란히 눕혀두고 목욕을 시켰다.
김장에 동치미, 깍두기, 무말랭이, 무짠지까지 여러 반찬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래기는 엮어 주말농장 하우스 아래 걸어 놨다.
바람을 맞으며 잘 말라주기를 바라며.

내일 일요일부터 기온이 급강하 한다는 예보에 상추가 얼지 않게 급조한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추위를 피하도록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여름이 가물어 예년보다 단풍이 예쁘지 않다고 한다.
농장 옆에 있는 단풍이 화려하다.
올 가을도 이렇게 찬란하게 빛을 내며 지나는 중이다.
이 세상 모두모두가 빛나는 것들을 지나고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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