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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재봉9

양면패딩 클루니배기 바지 다온밴드에서 구매한 잔누빔날개 원단. 입었는데 입지 않은 듯한 가벼움 어쩌면 통돌이 세탁기에서 붕붕 뜰지도 모르겠다.입어보니 절에 갈 때 법복으로도 훌륭하다. 2024. 1. 18.
나를 구속하지 않는 속옷 - 트렁크 2년 전 어느날 빨래를 개다가 갑자기 옷이 나를 구속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트렁크가 부러워졌다. 그런데 시중에서 여자트렁크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나는 옷 만들어 입는 여자가 아닌가! 없으면 만들지 뭐. 그런데 여자 트렁크를 구하기 어렵듯 여자 트렁크 패턴은 더욱 구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남자 트렁크 패턴을 구해서 남편 트렁크를 해체하지 않아도 되었다. 남자 트렁크를 어떻게 변형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자 트렁크 패턴을 만들어 냈다. 10번을 만들어보며 패턴 수정을 했다. 완성된 트렁크를 착용했다. 대박이었다. 왜 이제껏 속옷 만드는 사람들이 여자 트렁크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쉬울 정도였다. 26년 전 친구가 "임신 때 남편 트렁크를 입었더니 정말 좋더라." 라고 했는데.. 2023. 9. 9.
여성용 트렁크 변형 옛말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집에 빈대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내가 트렁크의 참맛을 알아버렸다. 이젠 삼각이든 드로즈든 몸에 붙는 속옷이 너무 불편하다. 그런데 치마를 입고 길을 가다가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신경이 쓰이고 민망해질 때가 있다. 그 민망함을 다소 누그려뜨릴 순 없을까 치마를 입을 적마다 고민했다. 드뎌 그 고민의 끝을 봤다. 트렁크에 치마처럼 작은 천을 덧댔더니 와우!이젠 앞에서 바람이 불어와도 뒤돌아 서지 않아도 된다.1개 만들어 입어보고 대박 좋아서 남은 원단 다 썰어서 떼샷이 나오게 됐다^^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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