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자원봉사

주거개선 사업 자원봉사

by 선혜(鮮蕙) 2024. 3. 10.
728x90
반응형

동대문열린시민회의 해 뜨는 집 주거개선사업 2024 첫 자원봉사.
올해부터 동대문구에서는 예산이 없다며 지원을 끊었다.

올해 첫 집은 6.25 참전 유공자님의 댁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우리나라 내 조국을 위해 전부를 바치셨던 독립유공자님들과 6.25 참전 유공자님들께 가졌던 무한한 부채의식.

오늘 드디어 그 고마운 님께 조그마한 보답으로 답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다 님들의 희생 덕분입니다.


봉사처에 도착하니 어제 어르신께서 집안 살림을 정리하다 넘어져 다치셨단다.
피봉사자에게 살림정리하지 마시라고 함에도 이 어르신은 우리가 조금 덜 힘들게 하시려고 살림을 정리 중이셨단다. 그러다 넘어지셨는데 오늘 우리가 오는 날이라 119 연락도 안하고 우리를 기다리셨단다.
담당 사회복지사가 먼저 와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모셔갔다. 많이 다치셔서 입원을 하셔야 한다고 했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신데 마음도 아프다.

지금까지의 봉사처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하다.
휴, 다행이다.
집 상태가 엉망이었다면 죄책감까지 느껴졌을 듯 하다.

벽지 들뜬 부분을 제거하는 중이다.

경희대학교 학생 8명이 봉사를 왔다. 고맙습니다.

시민회 선배님께서 차려주신 건강한 점심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농을 이쪽저쪽 옮겨가며 작업을 했다. 열심히 힘써 준 대학생들, 수고했어요.

낡은 장판을 걷어내는 중입니다.

장판깔기는 작업의 마무리가 가까워졌다는 의미지요.

작업이 다 끝나고
작업 전에 찍어 둔 사진을 맞춰보며 살림살이들을 감쪽같이 같은 위치에 놓아둡니다.

어르신이 어서 퇴원하고 귀가해서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봉사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