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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냄비 세척하기 나도 주부인지라 냄비가 반짝반짝하면 살림 좀 하는군 하는 위안을 받는다. 아....... 지금 사용하는 스텐냄비들 반짝반짝 빛나게 세척해야 하는데 어째 하기가 싫으... ㅠ 갱년기 때문이라 한다면 그냥 핑계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던 스텐냄비 반짝이게 세척하는 법을 옮겨온다. 우리집 압력솥이 꼬질꼬질하다.스텐솥이 들어갈 크기의 큰 통에 물을 넣고 끓인다.물 온도가 높아지면 과탄산소다를 한 국자 넣는다. 과탄산소다는 60도 이상에서 녹으므로 과탄산소다가 녹을만큼의 온도이면 된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넣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오른다. 과탄산소다가 녹으며 역한 기체를 발생하므로 환기가 되어야 한다.압력솥을 과탄산소다 푼 물에 잠기도록 담근다. 잠기지 않는다면 솥을 돌려가며 불린다. 1시간 쯤 푹 불려 닦으면.. 2023. 10. 25.
이웃돌봄 주거개선사업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요청으로 주거개선사업 봉사가 있었다.9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 50대 딸이 함께 사는 집이다. 이번 집도 반지하다. 따님이 기거하는 작은방만 하기로 했다고 했다. 60대 아드님께서 툴툴댔다. 동사무소에서 비용문제로 작은방 도배, 장판과 부엌 페인트만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큰방 문을 열어보지는 못했지만 작은방 상태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성 싶다. 곰팡이가 가득하다.부엌 천장이 페인트가 물을 먹은 모습으로 다 불어터졌다. 세 받는 집주인의 눈에는 안 보이나보다.오래되어 삭은 벽지는 한쪽이 뜯기자 같이 쏟아져내렸다.집고치기 봉사에 두 분 다 처음 참여해주신 고마운 봉사자님들이다. 내가 그랬듯 주민기술학교를 수료하신 분들인데 계속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었음 한다.집고치기를 함께 해오던 선.. 2023. 10. 20.
시누양반 자연에 모시다 많이 아프셨다. 많지 않은 연세로 돌아가심이 애석하다.정년퇴직하고 3년 후 찾아 온 병마. 근 7년을 투병하셨다. 병은 깊고 넓어졌다. 성품만큼 풍채도 좋으셨던 분이 뵐 때마다 수척해갔다. 그래도 입가에 미소는 항상 갖고 계셨다. 항상 장착하신 환한 품성으로 병마를 이겨내실 줄 알았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 '이제는 아프시지 않아 고통이 없을 테니 다행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참 좋으셨던 시누양반. 영면을 기원합니다. 시누이형님이 운다. "나한테 참 귀한 사람이었다." 나에게 귀한 사람 '남편'에게 귀하게 대해야겠다라고 그 순간은 그렇게 생각했다. 2023. 10. 19.
집고치기 10월 봉사활동 10월 15일 해뜨는 집 10월 봉사처70대 남자 어르신 혼자 기거하시는 집이다. 오늘 현장도 반지하 집. 벽면 가득히 곰팡이가 피어올랐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곰팡이냄새에 눈이 따갑다.벽면을 가리고 있던 단열재를 뜯어내니 곰팡이 천지다. 집주인이 단열재를 뜯지 말랬다는데 도저히 안 뜯을 수 없다. 단열재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곰팡이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이번엔 봉사자들이 많이 참여를 못해 걱정했더니 마침 구청 공무원 봉사자들이 손을 보태줬다. 고맙다.벽지를 뜯어내고 최대한 곰팡이를 제거 후 곰팡이 제거제를 뿌렸다. 곰팡이 제거제가 마르면 다시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 곰팡이를 없애려 노력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환경이 습해 완전 박멸은 안되겠지.다행히 천장엔 곰팡이도 없고 벽지상태도 깨끗하여 도배지를 뜯지 않고.. 2023. 10. 16.
집에서 청국장 띄우기 찬바람이 불자 남편이 청국장이 먹고 싶다고 했다. 냉동실을 찾아보니 저장해 둔 청국장이 다 떨어졌다. 예전에 언젠가 TV 고발프로그램에서 청국장 생산 공장을 본 적이 있다. 위생상태가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일 수 없었다. 모든 청국장 생산지가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어느 공장 출신의 청국장을 사 먹고 있는지 모르고, 또 내가 사먹는 청국장의 위생상태를 알 수는 없지 않는가. 그냥 내가 만들어 먹는게 손은 가지만 속은 편하다. 환경만 맞춰주면 가정에서도 청국장은 무리없이 잘 뜬다. 우리 할머니가 그러하셨고 또 조상님들도 그렇게 띄워서 드셨으리라. 아버지는 청국장을 좋아하셨다는데 엄마는 청국장의 쿰쿰한 냄새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엄마는 청국장을 띄우지 않았다. 어렸을 적 TV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아빠가.. 2023. 10. 13.
설탕없이 레몬청 담기 올웨이즈 앱의 메타버스 '농사지어 수확한다'는 올팜에서 열심히 농사지어 레몬을 배송받았다. 친구에게 처음 올팜을 소개 받았을 땐 '진짜로 농작물이 오겠어?' 하고 불신했다. 어차피 메타버스라는게 현실은 아니잖는가! 어쩌다 한 번 올팜에 들러 물을 주는둥 마는둥 게을렀다. 올팜을 소개해 준 친구가 닦달을 했다. '그래, 내가 너 봐서 한다.' 하는 시혜의식을 갖고 친구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날마다 들어가 물을 줬다. 그런데 4개월쯤 돼서 사이버상에서 수확을 했는데 진짜로 작물이 무료배송되었다. 어? 정말 작물이 온다고? 이 작물을 현실에서 농사지으셨을 농부님께 감사함과 그 수고로움을 공짜로 받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함께 갖는 양가감정이 들었다. 지금은 올웨이즈에서 가끔 쇼핑도 하며 그냥 덕만 보겠다는 생각..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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